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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음 건강 : 룻기 3장]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

by 건주부 HSRI 2026. 9. 11.

룻기 3장 묵상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할렐루야!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고,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충분히 누리며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성경 말씀을 성령님과 동행하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리고 묵상 내용을 함께 나누고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세요.


타작마당에서 룻과 보아스

룻기 3장 묵상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1. 어느 날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딸아, 네가 잘 살 수 있게 너를 위한 안식처를 내가 알아봐야겠다.

 

2. 네가 함께 일했던 여종들의 주인 보아스가 우리 친척이 아니냐? 오늘 밤 그가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 그러니 너는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다만 그가 다 먹고 마실 때까지 네가 거기에 있는지 모르게 하여라.

 

4. 그리고 그가 누우면 그가 눕는 곳을 알아두었다가 거기에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치고 누워라 그러면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가 알려 줄 것이다.

 

5. 룻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가 시키시는 것이라면 하겠습니다."

 

6. 그리하여 그녀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시어머니가 말해 준 대로 했습니다.

 

7. 보아스는 다 먹고 마신 뒤에 기분이 좋아져서 곡식 더미 아래쪽으로 가서 누웠습니다. 룻은 살금살금 다가가 그 발치 이불을 들치고 거기 누웠습니다. 

 

8. 한밤중에 그 사람이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습니다. 자기 발치에 한 여자가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9. 그가 물었습니다. "누구요?" 룻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여종 룻입니다. 당신은 저를 맡아야 할 친척이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저를 덮어 주십시오."

 

10. 그가 말했습니다. "내 딸이여,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빌겠소. 당신이 빈부를 막론하고 젊은 사람을 따라가지 않았으니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지금까지 보여 준 것보다 더 크오.

 

11. 그러니 내 딸이여, 이제 두려워하지 마시오.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내가 다 들어주리다. 당신이 정숙한 여인이라는 것을 우리 성 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12. 내가 당신의 가까운 친척이기는 하니만 나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한 사람 더 있소.

 

13. 오늘 밤은 여기에 있으시오. 아침이 돼서 그가 당신을 맡겠다고 하면 좋은 것이고 그가 꺼려하면 여호와께 맹세코 내가 당신을 맡아 주겠소. 그러니 아침까지 누워 있으시오."

 

14. 그리하여 룻은 아침까지 그 발치에 누워 있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보아스가"여자가 타작마당에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하여라" 하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15. 보아스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두른 겉옷을 가져와 펴서 그것을 붙잡고 있으시오."그렇게 하자 그는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메어 주었습니다. 룻은 그렇게 해서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오자 나오미가 물었습니다. "내 딸아, 어떻게 됐느냐?" 룻은 보아스가 어떻게 했는지 모든 걸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17. 그러고는 말했습니다. "그가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 하며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었습니다.

 

18. 그러자 나오미가 말했습니다. "내 딸아, 일이 어떻게 될지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자.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쉬지 않고 다닐 것이다."

 

 


📖룻기 3장 묵상|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

룻기 3장 묵상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할렐루야.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시고 우리의 계획보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며 오늘도 말씀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오늘 룻기 3장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에 깊이 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행한 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룻기 3장에는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가 등장합니다.

세 사람의 상황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지만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감정과 욕심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를 먼저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의 앞날을 생각했습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을 신뢰하며 행동했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보다 먼저 권리를 가진 친족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나오미는 룻에게 이제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자고 말합니다.

말씀을 알고, 순종하고,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 건주부의 마음에도 이 말씀을 깊이 새겨 봅니다.


🟥 내 뜻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너무 자주 결과를 먼저 원합니다.

기도를 하면 즉시 응답되기를 원하고, 노력하면 바로 열매가 나타나기를 원하며, 내가 계획한 일이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입니다.

룻기 3장의 사람들은 그 질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며느리 룻을 단순히 자신의 곁에 붙잡아 두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룻의 장래와 안식을 생각했습니다.

룻을 며느리라고만 여기지 않고 사랑하는 딸처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기업을 무르는 제도를 생각하며 룻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했습니다.

룻 또한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젊은 룻에게는 다른 선택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자신의 욕망과 계산보다 나오미를 향한 사랑과 자신이 속하게 된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의 책임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보아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룻에게 호의가 있었고 그녀를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만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자기보다 우선권을 가진 친족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자신의 바람보다 앞에 놓은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마음속으로 내가 원하는 답을 정해 놓고 하나님께 그것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가.

주님께 묻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내 뜻을 관철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말씀을 읽으면서도 말씀에 나를 맞추기보다 말씀을 내 상황에 맞추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 이 교만한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도 기다림의 시간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해서 모든 일이 곧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의 사람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을 듣고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보아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혔고, 기업을 무를 자로서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아스는 자신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믿음의 태도를 봅니다.

보아스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질서를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룻 또한 당장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나오미 역시 마지막에는 더 이상의 인간적인 조작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룻기 3장 18절에서 나오미는 이제 일이 어떻게 되는지 기다리자고 말합니다.

할 일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 인생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자녀의 미래도 그렇습니다.

사업의 결과도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건강과 관계와 진로와 수많은 삶의 문제에도 우리의 능력 밖에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말씀을 살피고, 기도하고, 준비하고, 조사하고,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믿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해야 할 일을 말씀 안에서 최선을 다해 행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 룻이 보여 준 믿음은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이었습니다

룻은 말씀을 듣고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움직였습니다.

나오미의 말을 듣고 준비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고 그대로 행동했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며 제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말씀을 듣고도 행동하지 않았는가.

용서하라는 말씀을 알고도 미움을 붙잡았습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알고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알고도 세상의 성공을 더 크게 바라보았습니다.

정직하라는 말씀을 알고도 손해가 두려워 타협하려 했습니다.

거룩하라는 말씀을 알고도 순간의 욕망과 편안함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믿음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

말씀은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기도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묵상은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룻의 아름다움은 완벽한 환경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앞날을 알 수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한 걸음을 말씀 안에서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전체 지도를 보여 주시기보다 오늘 순종해야 할 한 걸음을 보여 주십니다.

그 한 걸음을 믿음으로 내딛는 것이 신앙입니다.


🟦 보아스가 보여 준 참된 힘은 절제와 거룩함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아스의 모습 또한 제 마음을 깊이 찌릅니다.

그에게는 자신의 욕망이나 감정을 앞세울 수도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룻의 명예를 지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순서를 지켰습니다.

이것이 참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원하는 것을 차지하는 사람을 강하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 주는 힘은 다릅니다.

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절제.

자기 유익보다 상대방의 명예를 보호하는 사랑.

욕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는 거룩함.

자기 권리보다 하나님의 질서를 먼저 생각하는 순종.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힘입니다.

저는 이 말씀 앞에서 부끄러워집니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순간의 욕망 앞에서 하나님께서 보고 계심을 잊어버린 적은 얼마나 많았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눈앞의 만족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생각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는 약합니다.

제 의지만으로는 거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룩함을 사랑하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게 하시며, 사람의 시선이 없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살게 하옵소서.

진짜 거룩함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 같은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식하며 선택하는 삶임을 믿습니다.


🟪 최선을 다한 뒤에는 하나님께 결과를 맡겨야 합니다

룻기 3장의 마지막 장면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더 움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더 계산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더 사람을 설득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 기다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보아스가 이 일을 책임 있게 처리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균형을 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한 뒤에도 계속 결과를 움켜쥐고 불안해해서도 안 됩니다.

준비할 때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알아볼 것은 알아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합니다.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열매까지 우리가 만들어 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씨를 심고 물을 줄 수는 있지만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내가 기대하던 모습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달콤한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주부의 오늘 묵상처럼, 열매가 달든 쓰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실 것을 믿으며 감사로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제가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어 주십시오”에서 멈추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 제가 해야 할 것을 깨닫게 하시고 충성하게 하시며, 결과를 통해서는 오직 주님의 뜻과 구속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 우리는 결과를 붙잡으려다가 평안을 잃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미래를 통제하고 싶어 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알고 싶고, 지금 하는 선택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계산합니다.

혹시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내가 선택한 길이 틀렸으면 어떻게 하지.

사업이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그러나 그 모든 “어떻게 하지” 속에서 하나님이 빠지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두려움에 붙들립니다.

믿음은 미래를 모두 아는 능력이 아닙니다.

믿음은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룻은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했습니다.

나오미도 결과를 확정할 수 없었습니다.

보아스도 더 가까운 친족이 어떤 결정을 할지 마음대로 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각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붙잡느라 마음을 소진하기보다, 오늘 하나님께서 맡기신 한 가지에 충성하고 싶습니다.


🟨 상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신 분께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가운데 오랫동안 응답을 기다리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아무리 기도해도 상황이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끼십니까.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보이지 않아 마음이 지쳐 있습니까.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 기대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까.

오늘 룻기 3장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림은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순종이 있다면 행해야 합니다.

사과해야 한다면 사과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고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할 일을 다했다면 이제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주님은 상한 심령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눈물을 숨길 필요도 없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기도해도 됩니다.

두렵다면 두렵다고 말씀드려도 됩니다.

그러나 그 고백의 마지막에는 다시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는 결과를 알지 못하지만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제가 보지 못해도 주님께서는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를 붙드시는 분은 우리의 강한 의지가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는 더 큰 구속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순종의 삶을 사용하여 오벳과 이새를 지나 다윗의 계보를 이어 가셨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셨습니다.

당시 룻은 자신의 작은 순종이 앞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게 될지 알지 못했습니다.

보아스 역시 자신의 정직함과 거룩함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얼마나 귀하게 사용될지 모두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큰 소망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작은 순종이 얼마나 큰 열매를 맺을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오늘 드린 한 번의 기도.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택한 정직.

유혹 앞에서 선택한 거룩함.

어려운 사람에게 나눈 작은 사랑.

가정에서 지켜 낸 믿음.

복음을 위해 흘린 작은 수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표는 세상에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쓰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성공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과 사업과 재정과 지식과 재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드러나고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참된 열매입니다.


🙏 오늘 말씀을 따라 함께 드리는 기도

룻기 3장 묵상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한 뒤 믿음으로 기다리는 삶(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룻기 3장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뒤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교만과 욕심과 조급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내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랐던 완고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말씀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았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지 못했던 모든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 우리의 생각과 뜻과 감정을 다스려 주시고 거룩한 것을 사랑하며 악한 것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나오미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앞날을 자신의 유익보다 먼저 생각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룻처럼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보아스처럼 자신의 권리와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를 높이며 다른 사람의 명예를 보호하는 거룩함을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의 할 일을 다한 뒤에는 나오미의 고백처럼 조용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결과를 우상처럼 붙잡지 않게 하옵소서.

성공도 실패도 주님 손에 맡기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 받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과 지식과 재정과 사업과 시간을 복음을 위해 선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건주부에게 맡겨 주신 복음 사역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나누는 이 작은 블로그를 통하여 지치고 상한 영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게 하시며, 길을 잃은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선교와 구제의 손길을 더욱 넓혀 주시되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한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주시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품는 마음과 실제로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건주부가 운영하는 HSRI의 모든 일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사람의 욕심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와 기술을 선하게 사용하는 사업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판단에 정직함을 주시며, 잘못된 것은 숨기지 않고 고치게 하시고, 작은 오류도 성실하게 바로잡으며,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하옵소서.

필요한 지혜와 사람과 재정을 공급하시되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사업의 모든 열매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가족을 지켜 주시고 믿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며, 자녀의 앞길 또한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사랑하게 하시고, 우리의 시간보다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게 하시며, 우리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마지막 날까지 믿음을 지키고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여, 우리의 삶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기업 무를 자 되시며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묵상 한마디

믿음은 결과를 내 힘으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대로 최선을 다한 뒤 그 열매를 주님의 손에 맡기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 오늘의 적용

오늘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한 가지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먼저 “주님, 제가 원하는 결과는 무엇입니까?”가 아니라 “주님, 이 상황에서 제가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라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해야 할 한 가지 행동은 미루지 않고 성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그 일을 마친 뒤에는 결과에 대한 염려가 올라올 때마다 “주님, 제가 해야 할 일은 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선하신 뜻을 기다립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또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선택 하나를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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