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렐루야!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고,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충분히 누리며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성경 말씀을 성령님과 동행하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리고 묵상 내용을 함께 나누고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세요.
삼손과 들릴라

1. 삼손은 가사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기생을 만나서 그녀에게 갔습니다.
2. "삼손이 왔다"는 말을 듣고 가사 사람들은 그곳을 포위하고 밤새도록 성문 앞에서 숨어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날이 밝으면 우리가 그를 죽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밤이 새도록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3. 그러나 삼손은 한밤중에 일어나 성문 문짝과 두 문기둥을 붙들고 성문의 빗장과 함께 뽑아내어 그의 어깨에 메고는 헤브론 맞은편 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4. 그런 후 그는 소렉 골짜기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들릴라입니다.
5. 블레셋 군주들이 그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그를 유혹해서 그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붙잡아서 그를 묶고 굴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 그러면 우리 각자가 제게 은 1,100세겔씩 주겠다."
6. 그리하여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서 굴복시킬 수 있는지 제발 내게 가르쳐 주세요."
7. 삼손이 들릴라에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줄기 일곱 줄로 나를 묶으면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약하게 되오."
8.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말리지 않은 나무줄기 일곱 줄을 들릴라에게 가져다주었고 들릴라는 그것으로 그를 묶었습니다.
9. 들릴라는 사람들이 그녀의 방 안에 숨어 있을 때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그러나 그는 나무줄기 줄을 마치 실오라기가 불에 닿을 때 끊어지듯 끊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0.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당신이 나를 속였어요. 당신이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이제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11. 삼손이 들릴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 노끈으로 나를 단단히 묶으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약해질 것이오."
12. 그러자 들릴라는 새 노끈을 가져다가 그를 묶고는 그를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사람들이 방 안에 숨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팔에 두른 노끈을 마치 실처럼 끊어 버렸습니다.
13.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나를 속이고 내게 거짓말을 했어요. 당신을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는지 내게 말해 주세요."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실과 섞어 짜면 되오."
14. 그러자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에 단단히 붙잡아 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삼손을 불렀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그러자 그는 잠에서 깨어나 말뚝과 베틀과 엮어 짠 것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15. 그러자 그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마음이 내게 없으면서 당신은 어떻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나를 세 번 속였습니다. 당신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당신은 내게 말해 주지 않고 있어요."
16. 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17. 그리하여 삼손은 들릴라에게 그의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엔 면도칼을 댄 적이 없소. 나는 어머니의 배속에서부터 하나님께 구별된 나실 사람이었기 때문이오. 만약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나는 힘이 빠져서 다른 사람처럼 약해진다오."
18.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은 것을 들릴라가 알았습니다. 그녀는 블레셋 군주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이번 한 번 더 오십시오. 그가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손에 은을 들고 그녀에게 왔습니다.
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 위에 잠들게 하고 사람 하나를 불러서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카락을 깎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괴롭게 해 보고 그의 힘이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20. 들릴라가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어요!" 그가 잠에서 깨어나 말했습니다. "내가 이전처럼 나가서 무찔러 버리겠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서 떠나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21. 그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서 눈을 뽑아내고 그를 가사로 데려갔습니다. 그들은 그를 청동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사람이 됐습니다.
22. 그러나 머리카락이 깎이고 난 후에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삼손의 죽음

23. 블레셋 군주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제사를 드리고 즐기기 위해 모여서 말했습니다. "우리 신이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24. 백성들이 삼손을 바라보며 그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우리 원수를, 우리 땅을 파괴한 자를, 많은 사람을 죽인 자를"
25. 그들은 마음이 즐거워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불러라. 그가 우리를 즐겁게 하게 하라." 그래서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불러냈습니다. 삼손은 그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그들은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습니다.
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잡고 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이 신전을 떠 받치고 있는 기둥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 주시오. 그곳에 내가 좀 기대야겠소."
27. 신전은 남자들과 여자들로 가득 찼고 블레셋 군주들도 모두 그곳에 있었습니다. 또 지붕 위에도 남녀 3,000명 종도가 삼손을 조롱하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8.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29.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오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30. 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31. 그리고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안사람 모두가 내려와 삼손의 시체를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그의 시체를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습니다. 그는 사사로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사기 16장 묵상 | 나의 들릴라는 무엇인가? 죄인 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삼손
“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사사기 16장 16절“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사사기 16장 28절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신실하시며 실수가 없으신 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도 선하신 뜻 가운데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귀한 말씀을 주시고 묵상하게 하시며, 말씀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부족한 묵상이 사람의 지혜와 생각을 드러내는 글이 아니라, 한 영혼이라도 죄의 자리에서 돌아서고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오는 작은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나를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들릴라’는 무엇입니까?
사사기 16장의 삼손을 바라보며 마음이 참 무거워졌습니다.
삼손은 들릴라와 함께 있으면서 이미 여러 번 이상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힘의 비밀을 캐묻는 들릴라의 집요함을 보았고, 자신이 말한 내용이 실제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삼손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말씀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가지 질문이 마음 깊이 찾아왔습니다.
‘삼손은 왜 그곳을 떠나지 못했을까?’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잘못된 길이라는 신호가 계속 보였는데도 그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모습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들릴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어떤 특정한 사람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계속 빼앗아 가는 것,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끊지 못하는 것,
그것이 없으면 견딜 수 없다고 느끼는 것.
그것이 어느 순간 우리의 ‘영적 들릴라’가 될 수 있습니다.
🟨 죄는 처음부터 우리를 무너뜨리는 모습으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죄의 무서움은 처음부터 무서운 얼굴로 찾아오지 않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달콤하게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오늘 하루쯤은 괜찮아.”
“나중에 끊으면 돼.”
“아직 시간 많아.”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 뭐.”
그러나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을 향하던 마음보다 그것을 향하는 마음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건주부의 묵상 가운데 특히 마음에 깊이 남은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죄인 줄 모르면서 그저 달콤함에 빠져 있는 것들도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술이나 담배, 마약과 같은 눈에 잘 보이는 문제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지나친 욕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인정일 수도 있습니다.
권력과 명예일 수도 있습니다.
끝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세상의 시선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영상, 게임이나 쇼핑, 성공에 대한 집착처럼 그 자체가 반드시 죄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조차 하나님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마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루 종일 그것만 생각합니다.
기도하려다가도 그것을 먼저 찾습니다.
말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미룹니다.
찬양할 시간은 없는데 세상의 즐거움을 위한 시간은 계속 생깁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무엇인가에 붙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질문해야 합니다.
“나의 들릴라는 무엇입니까?”
🟩 요셉은 유혹과 협상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삼손을 묵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요셉을 떠올리게 됩니다.
요셉 역시 강한 유혹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죄와 오랫동안 협상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죄와 싸울 때 우리의 첫 번째 질문은
“어디까지 괜찮을까?”
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이어야 합니다.
삼손 역시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깨달았던 순간 떠났다면 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실패까지도 주권적으로 사용하시며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의 불순종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분명히 깨닫게 하셨다면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죄인 줄 깨달았음에도 계속 붙잡고 있는 상태는 참으로 두려운 상태입니다.
성령께서 마음을 찌르실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돌이키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 돌아가는 가장 좋은 시간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시간을 미래로 미룹니다.
“조금만 더 형편이 좋아지면.”
“아이들이 다 자라면.”
“사업이 안정되면.”
“은퇴하면.”
“조금 덜 바빠지면.”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시간은 미래에 있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 우리 손에 주어진 시간입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선물입니다.
똑같은 1분처럼 보여도 그 의미는 같지 않습니다.
죄 가운데 보내는 1분이 있을 수 있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1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려하는 1분이 있는가 하면,
기도하는 1분이 있습니다.
세상을 부러워하는 1분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1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순서대로 흘러오는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이 하나님을 만나고 순종하는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먼 미래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십자가 곁의 강도에게도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 시간이 정확히 몇 분이었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지막 순간에도 예수님을 바라본 한 영혼을 주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나중에도 기회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회개를 미루어서도 안 됩니다.
오늘이 은혜의 날이며, 지금이 주님께 돌아갈 시간입니다.
🟪 눈을 잃기 전에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삼손은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두 눈을 잃고 포로가 되어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됩니다.
한때 블레셋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용사가 이제는 자유를 잃고 사람들에게 조롱받는 자리까지 내려갔습니다.
더 가슴 아픈 말씀은 삼손이 자신의 힘이 사라졌다는 사실보다 먼저,
여호와께서 자신을 떠나신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는 매우 큽니다.
세상의 성공을 잃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돈을 잃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믿음을 잃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을 잃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무감각해지는 것입니다.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기도가 사라지고,
말씀이 멀어지고,
찬양이 사라지고,
죄에 대한 민감함이 무뎌지고 있다면 우리의 영혼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주님, 육신의 눈보다 먼저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시오.”
내 안의 들릴라를 보게 하시고,
내가 붙잡고 있는 우상을 보게 하시고,
무엇이 나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지 깨닫게 하소서.
🟪 들릴라를 분석하는 것보다 먼저 그 자리에서 떠나십시오
삼손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들릴라를 분석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들릴라가 왜 그랬을까?”
“삼손은 왜 저렇게 어리석었을까?”
그러나 말씀의 칼끝은 결국 우리 자신을 향해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가?”
오늘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루 중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합니까, 멀어지게 합니까?
말씀과 기도를 사랑하게 합니까, 미루게 합니까?
감사하게 합니까, 탐욕스럽게 합니까?
사랑하게 합니까, 미워하게 합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떠나라고 말씀하고 계신 자리가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죄를 끊기 위해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신의 결심만으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성령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나십시오.
또 실패했다고 해서 하나님에게서 도망가지 마십시오.
회개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 삼손의 마지막 부르짖음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사사기 16장에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장면은 삼손이 다시 하나님을 부르는 장면입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삼손에게는 더 이상 자랑할 것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힘도,
명예도,
자유도 없었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장면은 죄를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실패보다 하나님의 긍휼이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가운데
“나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나는 너무 많이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나를 받아주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상한 마음으로 부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상한 심령으로 자신을 찾는 사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돌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충분히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지막 소망은 우리의 의지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오늘 말씀 앞에서 함께 기도드립니다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사기 16장의 삼손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사랑했던 것이 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죄인 줄 알면서도 놓지 못했던 것,
말씀보다 더 오래 바라보았던 것,
기도보다 더 의지했던 것,
찬양과 예배의 시간을 빼앗았던 모든 영적 들릴라를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고 죄를 죄로 볼 수 있는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죄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요셉처럼 떠나야 할 자리에서는 지체하지 않고 떠나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한 결심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게 하옵소서.
넘어진 자리에서 절망하지 말게 하시고, 삼손이 마지막에 “주 여호와여,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부르짖었던 것처럼 다시 주님을 찾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하루와 한 시간과 한 순간을 귀하게 여기게 하시며, 단순히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주님을 만나고 순종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말씀을 읽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
찬양하는 시간,
예배하는 시간,
이웃을 사랑하는 시간,
용서하는 시간,
복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 주옵소서.
특별히 마음이 상하고 지친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죄와 습관과 실패 때문에 자신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다시 소망을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하옵소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외로운 이들에게 믿음의 공동체를 허락하시며, 길을 잃은 이들에게 말씀의 등불을 밝혀 주옵소서.
이 부족한 종 건주부에게 맡겨 주신 복음의 사명을 끝까지 겸손히 감당하게 하시며, 말과 글과 삶을 통하여 한 영혼이라도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감당하는 선교와 구제의 손길 위에도 복을 더하시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제 삶으로 나누게 하옵소서.
또한 맡겨 주신 사업 HSRI를 주님의 뜻 가운데 인도하여 주시고, 사람의 욕심과 교만을 위한 도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정직과 책임과 선한 영향력으로 사람을 돕는 사업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판단과 결정 가운데 지혜를 주시고, 잘못된 길은 막아 주시며, 가야 할 길은 열어 주시고, 그 모든 열매를 사람이 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고집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구속의 역사가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구합니다.
우리의 구주 되시며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묵상 한마디
나의 들릴라는 나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게 합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때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떠나 주님께 돌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 오늘의 적용
오늘 조용히 하나님 앞에 앉아 “주님, 지금 제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기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방해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있는 한 가지를 찾아보겠습니다.
그것이 발견된다면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하겠습니다.
10분이라도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말씀을 읽고,
염려가 떠오를 때 먼저 기도하고,
끊어야 할 습관에는 분명한 경계를 세우며,
“주님, 제 시간을 다시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라고 고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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