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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음건강 : 사무엘상 1장]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by 건주부 HSRI 2026. 9. 16.

사무엘상 1장 :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할렐루야!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고,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충분히 누리며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성경 말씀을 성령님과 동행하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리고 묵상 내용을 함께 나누고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세요.


사무엘상

이스라엘의 왕정 수립과 마지막 사사 사무엘의 역할, 초대 왕 사울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특히 사사 제도에서 왕 제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우매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동시에 드러내며, 인간적인 왕 사울의 한계와 몰락, 기름 부음 받은 다윗 왕의 가능성과 상승을 대조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사무엘의 출생

사무엘상 1장 :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며 엘리후의 손자이며 도후의 증손이며 숩의 현손입니다.

 

2.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였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였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3. 엘가나는 해마다 전능하신 여호와께 경배와 제사를 드리기 위해 고향에서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었습니다.

 

4. 엘가나는 제사드리는 날이 올 때마다 자기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아들 딸들에게 제물로 드린 고기를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5. 그러나 한나에게는 두 배를 주었는데 그것은 그가 한나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한나에게 자녀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6.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자녀를 주시지 않았으므로 브닌나는 계속해서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습니다.

 

7. 이런 일이 해마다 계속됐습니다.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한나를 괴롭혔기 때문에 한나는 울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8. 그런 한나에게 남편 엘가나는 "한나, 왜 그렇게 울고 있소? 왜 먹지 않고 있소? 왜 그렇게 슬퍼하고만 있소? 내가 당신에게 영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 하고 말했습니다.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시고 난 뒤 한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때 엘리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 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10. 한나는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 울고 또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11. 그리고 맹세하면서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여호와여, 만약 주께서 주의 종의 비참함을 굽어보시어 저를 기억하시고 주의 종을 잊지 않고 제게 아들을 주신다면 제가 그 평생을 여호와께 바치고 결코 그 머리에 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여호와께 계속 기도드리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13. 한나가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어서 입술을 움직였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고

 

14. "얼마나 더 취해야겠소? 어서 술을 끊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슬픔이 가득한 여자입니다. 저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제 심정을 쏟아 낸 것입니다.

 

16. 당신의 여종을 나쁜 여자로 여기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괴롭고 슬퍼 여기서 기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구한 것을 허락하실 것이오."

 

18. 한나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총 받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한나는 가서 음식을 먹고 그 이후로 얼굴에 근심을 띠지 않았습니다.

 

19.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라마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엘가나는 자기 아내 한나와 잠자리를 같이했고 여호와께서는 한나를 기억하셨습니다.

 

20. 한나는 임신을 했고 때가 되자 그녀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한나는 여호와께서 구해 얻은 아들이라 해서 그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하나님께서 들으셨다)이라고 지었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봉헌하다

21. 엘가나가 온 가족을 데리고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

 

22. 한나는 가지 않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가 젖을 떼면 제가 데려가 아이를 여호와께 바치고 일생 동안 그곳에서 살게 하려고 합니다."

 

23. 남편 엘가나가 대답했습니다. "당신 생각에 그것이 최선이라면 그렇게 하시오. 그럼 당신은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여기 있으시오. 그저 여호와께서 당신의 말대로 이루시기를 바라오." 그리하여 한나는 자기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서 아이를 길렀습니다.

 

24. 아들이 젖을 떼자 한나는 아이를 데리고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1 에바와 포도주 한 부대를 갖고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는 어렸습니다.

 

25. 그들은 수소를 잡고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갔습니다. 

 

26. 한나가 엘리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맹세하건대 저는 여기 당신 옆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그 여자입니다.

 

27. 그때 제가 이 아이를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여호와께서 제가 구한 것을 주셨습니다.

 

28. 이제 제가 여호와께 이 아이를 드립니다. 이 아이의 평생을 여호와께 바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사무엘상 1장 묵상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사무엘상 1장 :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오늘 말씀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 가운데 우리의 신음까지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시고 우리의 계획보다 크신 뜻을 가지고 계시며,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사무엘상 1장을 묵상하면서 마음속에 한 가지 질문이 깊이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한나에게 오랫동안 자녀를 허락하지 않으셨을까요?

성경은 한나에게 자녀가 없었다는 사실만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이 있었음을 반복해서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한나라는 이름에는 ‘은혜’라는 아름다운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한나가 살아가던 현실은 그 이름과 너무나 달라 보였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한나의 깊은 상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브닌나는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습니다.
그리고 한나가 가장 간절히 원했던 자녀의 문은 오랫동안 닫혀 있었습니다.

사랑받고 있으면서도 외로웠습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는 하나님의 침묵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한나의 기도가 시작됩니다.


🟥 은혜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현실은 눈물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한나의 입장이 되어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한나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남편에게 화를 냈을 것입니다.
“당신은 내가 왜 이렇게 괴로운지 정말 모르느냐”고 원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브닌나가 계속해서 나를 무시하고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나를 조롱한다면, 본처라는 위치와 권한을 이용해 그를 누르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억울한 만큼 상대방도 아프게 만들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 안에 있는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죄성을 가진 우리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받으면 가장 먼저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원망하고 환경을 탓하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달랐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상처를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되갚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깊은 상처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 울고 또 울면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 한나

한나는 마음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울었습니다.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이 모습이 오늘 제 마음을 붙잡습니다.

한나는 강한 사람이어서 울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한나는 믿음이 좋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던 것도 아닙니다.

너무나 아팠습니다.
너무나 슬펐습니다.
견디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무너진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갔습니다.

믿음은 눈물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믿음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상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 가운데서도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붙잡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내 마음을 몰라줄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내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엘리 제사장마저 처음에는 한나의 모습을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입술로 모두 설명하지 못했던 슬픔도 알고 계셨습니다.
밤마다 삼켰던 눈물도 알고 계셨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억울함도 알고 계셨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가운데 사람에게 설명하기조차 힘든 아픔을 품고 계신 분이 있다면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우리의 눈물이 하나님께 버려지는 일은 없습니다.


🟩 “주십시오”에서 “주님께 드리겠습니다”로 바뀐 기도

한나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는 단순히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요구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아들을 허락해 주신다면 그 생명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처음 한나의 가장 큰 고통은 “내게 아들이 없습니다”​였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깊어지면서 한나는 이렇게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까지 하나님의 뜻을 위해 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지만, 마침내 그 소원마저 하나님의 뜻 아래 내려놓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인간의 뜻을 하늘에 올려 보내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 앞에 정렬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이것을 원합니다”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결국 이렇게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제가 원하는 것보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것이 오늘 한나를 통해 제가 배우는 기도입니다.


🟦 하나님은 한 사람의 눈물을 구속사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당시 한나가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성경 전체의 흐름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한나가 그토록 간절하게 구했던 아들은 사무엘이 됩니다.

사무엘은 단지 한 가정의 기쁨으로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혼란스러웠던 사사 시대의 마지막 시기에 이스라엘을 이끈 사사이자 선지자가 되었고, 왕정이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 일에도 사용됩니다.

한나는 처음부터 이 모든 구속사의 흐름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마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다만 너무나 아파 하나님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까지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한 여인의 눈물과 기도를 이스라엘 역사의 거대한 흐름 가운데 사용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일이 왜 일어나는지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모르지만 주님은 아십니다.”

“저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주님은 처음과 끝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일 가운데서도 제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수밖에 없는 기도란 무엇일까요?

오늘 묵상의 제목을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수밖에 없는 기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묵상하면 할수록 한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도 함께 듭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공식이 아닙니다.

어떤 문장을 말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온 천하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따라서 ‘응답하시는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께 내 뜻을 관철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내 뜻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오늘의 고난이 반드시 나의 잘못된 기도 때문에 생겼다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고난의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한나 역시 자신에게 왜 이런 시간이 주어졌는지 처음부터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하나님 뜻을 몰라서 고난받는 것이다”라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우리는 고난 가운데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주님, 이 고통 가운데서도 제가 주님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일을 통해 제 안에 버려야 할 욕심이 있다면 보여 주옵소서.”

“제가 붙잡아야 할 믿음이 있다면 붙잡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바로 그 기도가 우리의 욕망을 하나님께 제출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 오늘 나의 고통을 기도로 바꾸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문제 앞에 서 있습니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까?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까?
아무리 기도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이 있습니까?

혹시 그 문제 때문에 누군가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한나처럼 그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드리고, 슬프면 슬프다고 말씀드리고, 이해할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 고백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일을 통하여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보다 더 큰 기도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문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응답을 받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입니다.

한나의 눈물이 결국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그 눈물은 한나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눈물도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아픔이 원망의 씨앗이 아니라 기도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나의 욕심을 이루는 기도를 넘어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는 기도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사무엘상 1장 : 한나의 눈물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있는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슬픔과 상처와 눈물을 모두 알고 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우리는 너무나 쉽게 사람을 원망하고 환경을 탓하며 우리의 뜻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까지 원망했던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를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한나가 마음의 고통을 가지고 주님 앞으로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사람을 공격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무릎 꿇게 하옵소서.

성령님, 우리의 기도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기도에서 벗어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게 하시고, 우리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실수하지 않으심을 믿게 하옵소서.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응답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상한 마음으로 이 글을 읽는 영혼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을 친히 만져 주시고,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는 눈물을 주님께서 닦아 주옵소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새 힘을 더하시고, 다시 일어나 오늘 하루를 살아갈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부족한 종 건주부의 삶과 말씀 사역을 붙들어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글이 사람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게 하시며, 한 영혼이라도 말씀을 통해 주님께 돌아오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건주부의 마음에 품게 하신 선교와 구제의 비전을 기억하여 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복음이 필요한 영혼을 발견할 수 있는 눈과 긍휼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필요한 모든 자원과 동역자를 주님의 방법과 때에 공급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모든 사역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끝까지 잊지 않게 하옵소서.

 

HSRI를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사람의 욕심을 부추기는 도구가 아니라 정직한 판단과 절제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선한 도구가 되게 하시며, 개발과 운영의 모든 과정 가운데 지혜와 분별력과 정직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성과가 있을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실패와 오류가 있을 때 숨기지 않고 배우고 개선하게 하시며, 모든 재정과 기술과 능력이 결국 하나님께서 맡기신 청지기의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든 그것을 다시 주님의 뜻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나의 기도가 한 가정의 소원을 넘어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사용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작은 기도와 작은 순종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사역과 삶을 통하여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사랑이 많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묵상 한마디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시간이 아니라, 내 뜻을 하나님의 뜻 앞에 내려놓고 “주님, 저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 오늘의 적용

오늘 마음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 한 가지를 하나님 앞에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내가 원하는 것을 숨김없이 구하되, 마지막에는 “주님, 제가 원하는 것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고백하겠습니다.

또한 그 문제 때문에 원망하고 있는 사람이나 환경이 있다면 판단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고, 오늘 한 가지라도 사랑과 용서와 순종으로 반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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