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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음건강 : 사무엘상 20장] 생과 사가 한 걸음인 다윗의 고백, 고난의 광야에서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by 건주부 HSRI 2026. 11. 3.

사무엘상 20장 묵상 : 생과 사가 한 걸음인 다윗의 고백( 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할렐루야!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고,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충분히 누리며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여 매일 성경 한 장씩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평안을 얻길 기도합니다

 

마음건강 방법

1. 먼저 눈을 감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세요

2. 오늘 함께 나눌 성경 말씀 한 장을 성령님과 동행하며 묵상하세요

3. 묵상 내용을 성령님과 함께 나누고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세요.

 


광야의 연단을 받는 다윗

1. 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도망쳐 나와 요나단에게 가서 물었습니다."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단 말입니까? 내가 당신 아버지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나를 죽이려고 하십니까?"

 

2. 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네. 자네가 죽는 일은 결코 없을 걸세. 여보게, 내 아버지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내게 알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시지 않는가? 그분이 그런 일을 내게 숨기시겠는가? 절대 그러실 리 없네."

 

3.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무척 슬퍼할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당신의 생명을 놓고 맹세하는데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 보게, 내가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네."

 

5. 그러자 다윗이 말했습니다. "내일은 초하루입니다. 내가 왕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돼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거기 가지 않고 내일모레 저녁까지 들에 나가 숨어 있겠습니다. 

 

6. 만약 당신 아버지가 나를 찾거든 '다윗이 집안에 매년제가 있어 급히 자기 고향 베들레헴에 가야겠다고 부탁해 제가 허락했습니다'라고 말해 보십이오.

 

7. 만약 잘했다고 하시면 내게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버럭 화를 내시면 왕이 나를 해치려고 작정하신 걸로 아십시오.

 

8.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조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은 여호와 앞에서 나와 의형제를 맺지 않았습니까? 내가 만약 죄가 있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죽이십시오. 나를 굳이 당신 아버지에게 데려갈 이유가 있겠습니까?"

 

9.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걸세. 내 아버지께서 자네를 해칠 생각을 조금이라도 비치신다면 왜 내가 자네에게 말해 주지 않겠는가?"

 

10. 다윗이 물었습니다. "당신 아버지가 당신에게 화를 내신다면 누가 그것을 내게 말해 주겠습니까?"

 

11.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이리 와서 들판으로 나가 보세." 그들은 함께 들로 갔습니다.

 

12. 그러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맹세하고 말하겠네. 내가 모레 이맘때쯤 애 아버지 마음을 떠보겠네. 아버지가 자네를 좋게 생각하시면 사람을 보내 알려 주겠네.

 

13. 하지만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고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네에게 알려 자네를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하겠네. 그러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어떤 벌을 내리셔도 다 받겠네. 여호와께서 우리 아버지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자네와 함께하시길 바라네.

 

14. 그러니 자네는 내가 사는 동안 여호와와 같이 내게 끊임없는 긍휼을 베풀어 주고 내가 죽임을 당치 않게 하고

 

15. 여호와께서 이 땅 위에서 자네 다윗의 원수들을 모조리 끊어 버리시는 날에도 내 집안과의 의리를 끊지 말고 지켜 주게."

 

16. 이렇게 요나단은 다윗의 집과 언약을 맺으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벌하시길 바라네."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했기에 다윗으로 하여금 다시 맹세하게 했습니다. 이는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8. 그러고 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자네 자리가 비어 있으면 왕께서 분명 찾으실 걸세.

 

19. 모레 저녁 즈음에 이런 일이 시작됐을 때 자네가 숨어 있던 에벨 바위 옆에 숨어 있게.

 

20. 내가 과녁을 맞히는 척하면서 세 개의 화살을 그 곁에 쏘겠네.

 

21. 그러고 나서 한 소년을 보내 '가서 화살들을 찾아오너라' 하고 말할 걸세. 그때 만약 내가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너라'하고 말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는데 자네는 무사할 것이니 안심하고 나오게.

 

22. 그러나 만약 그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네 앞쪽에 있다'라고 하면 자네는 자네의 길을 떠나게. 여호와께서 자네를 떠나보내시려는 뜻인 줄로 알게나.

 

23. 그리고 자네와 내가 약속한 이 일에 대해서는 여호와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영원히 증인이 되실 걸세."

 

24. 그리하여 다윗은 들판에 숨게 됐습니다. 초하루가 되자 왕은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25. 왕은 늘 앉는 벽 쪽 자리에 앉았고 반대쪽에는 요나단이 그리고 사울의 옆에는 아브넬이 앉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26. 그런데 그날 사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다윗에게 무슨 일이 있나 보군. 의식을 치르기에 정결하지 못한 게 분명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27. 그러나 다음 날 곧 그달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왜 이새의 아들이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도 그러는구나."

 

28. 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베들레헴에 가게 해 달라고 제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29. 자기 가족이 베들레헴 성에서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자기 형이 그곳으로 오라고 했다면서 자기를 좋게 생각한다면 형제들을 볼 수 있도록 보내 달라고 간청하기에 보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의 식탁에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30. 사울은 요나단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너 반역자이며 사악한 여자의 자식아. 네가 그 이새의 아들 쪽을 택한 걸 내가 모를 줄 아느냐? 네게도 망신이지만 널 낳아 준 어미에게 도 망신이다.

 

31. 이새의 아들이 이 땅에 살아 있는 한 너와 네 나라는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을 보내 다윗을 끌어오너라. 그놈은 죽어야만 한다."

 

32. 요나단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왜 다윗이 죽어야 합니까? 그가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십니까?"

 

33. 그러자 사울은 창을 던져 요나단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제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작정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34. 요나단은 분노로 부르르 떨며 식탁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날, 곧 그달의 둘째 날에 요나단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하므로 다윗을 위해 슬퍼했기 때문입니다.

 

35. 아침이 되자 요나단은 한 소년을 데리고 다윗을 만나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36. 요나단이 그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달려가 내가 쏘는 화살들을 찾아오너라." 소년이 달려가자 요나단은 소년의 머리 위로 화살을 쏘았습니다.

 

37. 소년이 화살이 떨어진 곳에 다다를 즈음 요나단은 소년의 뒤에서 소리 질렀습니다. "화살이 네 앞에 있지 않느냐?"

 

38. 요나단은 소년의 뒤에서 계속 소리 질렀습니다. "서성대지 말고 빨리 달려가거라." 소년은 화살을 주워 요나단에게로 돌아왔습니다.

 

39. 소년은 이 모든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만 알 뿐이었습니다.

 

40. 그러고 나서 요나단은 소년에게 자기 무기들을 주며 말했습니다. "가거라. 이것을 성에 다시 갖다 놓아라."

 

41. 소년이 가고 난 뒤 다윗은 바위의 남쪽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입을 맞추고 함께 울었습니다. 다윗이 더 많이 울었습니다.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게.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로 의형제를 맺지 않았는가? 여호와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또 자네 자손들과 내 자손들 사이에 영원히 증인이시네." 그러고 나서 다윗은 길을 떠났고 요나단은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무엘상 20장 QT 묵상 - 연단을 받고 계신가요?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사무엘상 20장 묵상 : 생과 사가 한 걸음인 다윗의 고백( 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할렐루야!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홀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이 부족한 종을 광야의 길에서 만나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메마른 반석에서 물을 내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저의 삶을 붙들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지금 걷는 길이 거칠고 외로울지라도, 그 길에서 더욱 깊이 주님을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20장의 말씀을 통해 고난과 연단의 의미, 그리고 광야에서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생과 사가 한 걸음인 다윗, 우리도 광야를 걷고 있습니다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무엘상 20:3)

한때 사울 왕의 사랑과 신임을 받았던 다윗이 이제는 그 왕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나아갔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의 입에서는 자신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절박한 고백이 흘러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충성스럽게 섬겼던 왕에게 돌아온 것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적대감이었습니다.

다윗은 얼마나 억울하고 두려웠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인데, 왜 이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고, 선한 마음으로 행한 일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오며, 정직하게 살아가려 노력했음에도 억울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때로는 오랜 세월 쌓아 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을 경험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주님, 언제까지 이 광야를 걸어야 합니까?"

"주님, 정말 저와 함께하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윗이 걸었던 광야의 길은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인생의 길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고난의 광야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연약함과 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봅니다.

이 부족한 종 건주부 역시 지금 광야의 연단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기와 질투, 다툼과 갈등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을 돌아보면 상처받은 저 자신의 모습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 마음에도 교만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제 뜻을 관철하려는 고집과 세상의 인정에 대한 욕심도 있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의 평가를 더 의식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너는 정말 나를 의지하고 있느냐?"

"네가 붙들고 있는 것은 나의 말씀인가, 아니면 네 자신의 능력과 경험인가?"

"네가 원하는 것은 나의 영광인가, 아니면 네 자신의 영광인가?"

이 질문 앞에서 저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아직도 제 안에는 버려야 할 교만이 많습니다.

아직도 제 뜻을 내려놓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지난날의 상처를 붙들고 사람을 원망했던 마음도 회개합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부족함을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부르시고 회개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광야의 시간이 오직 원망과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주님 앞에 저 자신을 정직하게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사라진다는 것은 생명을 잃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앞서려는 옛사람의 교만과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저의 뜻은 낮아지고 주님의 뜻은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아직 더 많은 인내와 순종을 배워야 할지라도, 그 길에서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빚어 가십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야고보서 1:3)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를 생각해 봅니다.

뜨거운 불과 망치질을 거친 쇠는 대장장이가 의도한 모양으로 다듬어집니다.

그 과정은 거칠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성경도 믿음의 시련을 불로 연단한 금에 비유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6~7절은 여러 가지 시험으로 근심할 수 있지만, 믿음의 시련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한다고 가르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의 이유를 지금 당장 알 수는 없습니다.

모든 아픔이 특정한 죄에 대한 벌이거나, 반드시 더 큰 일을 맡기시겠다는 표시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주시는 분명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 아픔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고 믿음을 자라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길을 모두 알지 못했습니다.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좌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도망자의 삶이었습니다.

그가 겪었던 두려움과 억울함은 실제적인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이끌고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 갈 왕으로 세우시는 그분의 뜻은 사람의 시기와 질투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광야를 지나며 배우게 됩니다.

재물이 나를 영원히 지켜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사람의 인정과 세상의 권세가 참된 평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나의 지식과 경험과 능력에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 저에게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 고백이야말로 광야에서 발견하는 귀한 믿음의 열매입니다.


🟦 요나단의 언약,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여호와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또 자네 자손들과 내 자손들 사이에 영원히 증인이시네." (사무엘상 20:42)

오늘 말씀에는 또 하나의 귀한 은혜가 있습니다.

바로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고 보호했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아버지와 다윗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보다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의 신실함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다윗 역시 요나단에게 자신의 두려움과 절박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윗이 요나단에게 도움을 구했다는 사실만으로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의 신실한 우정을 통해 다윗을 도우셨다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광야에도 이와 같은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때로는 믿음의 형제자매를 통해 우리를 붙드십니다.

어떤 날에는 작은 도움의 손길로, 또 어떤 날에는 함께 드리는 기도로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목마른 백성에게 반석의 물을 주셨고, 긴 광야 생활 동안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도록 돌보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광야에서 홀로 버려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손길을 당장 깨닫지 못할지라도, 그분의 신실하심은 우리의 감정과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 광야의 끝에서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고난 가운데 계십니까?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잠 못 이루고 계십니까?

오랜 기도에도 현실이 달라지지 않아 지쳐 계십니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아 두려우십니까?

오늘 다윗의 고백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역시 생과 사가 한 걸음이라고 느낄 만큼 절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주신 왕권의 약속은 성경의 구속사 속에서 마침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다윗보다 크신 참된 왕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으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광야의 궁극적인 소망은 고난이 끝난 뒤 얻게 될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연단을 통과하여 스스로 완전해지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으며, 그 은혜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거룩한 삶으로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길어진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눈물이 흐르는 날에는 주님 앞에서 우셔도 됩니다.

지쳐 있는 날에는 잠시 쉬어 가셔도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믿음의 공동체와 사랑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미십시오.

광야를 걷는다는 것은 모든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고난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고 해서 믿음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연약한 인간의 완벽한 인내가 아니라, 변함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달려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8~39절은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위로입니까?

오늘도 그 사랑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광야에서 주님을 만나십시오.

내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의 형편이 좋아질 때만 찾아오는 평안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누릴 수 있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크고 화려한 업적을 남기지 않더라도, 주님께서 맡기신 작은 일에 충성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한다면 그것이 귀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생의 영광은 내가 얼마나 높아졌는가에 있지 않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드러내며 살아가는가에 있습니다.

오늘도 광야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고난의 시간에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신실한 사랑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깊이 경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오늘의 회개와 감사, 그리고 중보기도

사무엘상 20장 묵상 : 생과 사가 한 걸음인 다윗의 고백( 글 그림 : 건주부, 그림 출처 : Canva)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 부족한 종을 말씀 앞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하며 생명이 위태롭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의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고 낙심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

지난날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기억하며 원망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른 사람의 교만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제 안에 있는 교만을 보지 못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주님의 뜻보다 제 뜻을 앞세우고, 주님의 영광보다 저 자신의 인정과 성공을 구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저의 옛사람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

이 건주부도 지금 광야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언제 이 길이 끝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이 광야에서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것입니다.

저의 고집을 꺾어 주시고, 교만을 낮추어 주시며, 제 안에 있는 불순한 욕심을 깨닫고 버리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모든 시간이 저를 높이는 과정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금도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낙심한 가정에 필요한 도움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이 무너진 이들을 위로하시고, 깊은 외로움 속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고난의 이유를 모두 깨닫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이 부족한 종 건주부에게 맡겨 주신 복음 사역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블로그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나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오직 성경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이 글을 읽는 한 영혼이라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또한 마음에 품고 있는 선교와 구제의 사역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건주부가 운영하는 HSRI 사업 역시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사업의 성취가 저의 자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책임과 지혜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문제 앞에서 조급하거나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올바른 판단과 성실한 노력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사업을 통해 얻는 결실이 단지 세상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이웃을 돕고 선교와 구제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선하게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소망이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오늘도 광야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참된 구원자이시며 부활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 오늘의 묵상 한마디

광야의 연단은 나를 높이기 위한 길이 아니라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가는 길입니다.

고난이 하나님의 부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광야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 오늘의 적용

오늘 하루 저를 괴롭게 하는 문제 하나를 주님 앞에 내려놓겠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급함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겠습니다.

지난날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아직 내려놓지 못한 교만을 돌아보며 회개하겠습니다.

또한 저의 광야에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요나단과 같은 사람들을 기억하며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난을 겪고 있는 이웃 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제적인 도움을 전하겠습니다.

"주님, 이 광야에서 저의 뜻은 낮아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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