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4] 부동산 직거래 위험 - 사라진 계약금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안녕하세요 건강 주식 부동산 전문가 건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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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이웃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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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동산 카페에서 거짓 집주인 행세를 하며 전세 계약금을 수억 원 수취한 사건의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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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에게 쉽게 사건을 이해하고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단편소설 형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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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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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 은주

사기꾼 1 : 동렬

사기꾼 2 : 정희

위험한 선택의 시작

이 아파트를 놓치면 안 돼, 이 가격에 이런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서야~ 내 눈이 보배지^^​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전업주부 은주는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 부동산 직거래 카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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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아끼고 싶었던 그녀는 공식 중개업소 대신 직거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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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만 몇 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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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도심 속 멋진 아파트 RR(로얄층 로얄동)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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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많이 저렴했고, 게시자의 친절한 설명과 세세한 사진은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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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내가 꿈에 그리던 집이네, 와~ 인테리어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되겠다. 전망이 예술이네' 은주는 설레는 마음으로 게시글을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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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 내려갈수록 이 아파트는 나를 위해 존재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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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를 놓치면 안 돼, 이 가격에 이런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서야~ 내 눈이 보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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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깊어지는 함정

안녕하세요 집주인 동렬입니다. 공인중개사가 뭐 하는 일이 있나요..

집 한번 보여주고 엄청난 중개 수수료를 받아 가잖아요.

그래서 저도 직거래로 카페에 올려놓은 겁니다.

복잡한 계약서와 비싼 중개 수수료는 없어요​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은주는 어머님께 직거래로 계약을 하겠다고 전화를 했을 때 엄마가 한 말이 약간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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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야 공인중개사 수수료 아끼려다 사고 난 경우가 내 주변에 있었는데 괜찮니? 엄마가 수수료 보태 줄 테니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계약을 하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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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엄마의 말 때문에 약간 의심이 들긴 했으나, '아니야 이런 기회가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며 게시자 동렬에게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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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신뢰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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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주인 동렬입니다. 공인중개사가 뭐 하는 일이 있나요.. 집 한번 보여주고 엄청난 중개 수수료를 받아 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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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직거래로 카페에 올려놓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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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계약서와 비싼 중개 수수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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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동렬은 아파트 등기부 등본과 매매 계약서, 그리고 신분증 사본까지 카톡으로 보내며 은주에게 신뢰감을 높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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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해야 하나 은주는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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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동렬 씨의 목소리는 신뢰감 짱이야, 내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등기부등본과 매매 계약서 신분증까지 먼저 이렇게 보내주시다니... 이런 집주인 만나기도 힘들어... 이런 좋은 조건은 놓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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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마음속에 약간의 의심은 있었으나 동렬의 신뢰감 있는 행동에 믿음을 가지고 계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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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은주는 남편과 함께 새 집을 둘러보러 갔다. 아파트 벨을 눌렸는데 낯선 이가 집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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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불안감과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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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파트 현관의 남자에게 질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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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동렬 씨 안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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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나온 사람은 황당해하며 "제가 이 집 주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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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은주는 동렬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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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향한 추적

동렬은 임대인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편취한 전문 사기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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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은주는 경찰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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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그녀처럼 피해를 본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었다.

 

동렬은 임대인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편취한 전문 사기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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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계약서, 위조된 도장 등 범죄 수법은 치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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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직접 피해자 모임을 조직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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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은 은주의 제보를 통해 동렬의 은신처를 알아냈다. 하지만 체포 직전 동렬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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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은 긴박하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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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온라인 활동을 통해 사기꾼의 최신 행적을 찾아냈고,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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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술과 도박으로 모든 돈을 탕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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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심판

귀하의 범행은 매우 중대하고 사회적 신뢰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형법 제347조 사기죄 및 제231조 사문서 위조죄에 따라 엄중히 처벌합니다​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수개월 후, 사기꾼은 마침내 법정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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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증인으로 출석해 떨리는 목소리로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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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은 우리 가족의 전 재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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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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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은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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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정희가 모든 일을 주도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겁니다. 저는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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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거짓말은 증거 앞에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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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동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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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범행은 매우 중대하고 사회적 신뢰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형법 제347조 사기죄 및 제231조 사문서 위조죄에 따라 엄중히 처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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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향해

몇 년이 지나, 은주는 부동산 사기 예방 강연자가 되어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널리 알렸다​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 Canva)

은주는 법원의 판결을 들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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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돈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정의는 실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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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처럼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 사건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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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나, 은주는 부동산 사기 예방 강연자가 되어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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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픈 과거였지만, 그녀는 그 경험을 통해 더 강해졌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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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어.' 은주는 밝은 미소로 강연을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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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주부 생각

은주가 거래 중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직접 발행하여 등기부 상의 소유자와 석렬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고 사본으로 보내준 신분증이 가짜가 아니고 진짜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 그림 : 건주부, 그림출처: Canva)

독자 여러분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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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하여 단편소설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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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와 같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아껴보기 위하여 직거래를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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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례와 같이 사기꾼이 사기를 치기 위해 선량한 사람에게 접근하며 피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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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가 거래 중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직접 발행하여 등기부 상의 소유자와 석렬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고 사본으로 보내준 신분증이 가짜가 아니고 진짜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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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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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거래의 위험성: 중개 수수료 절약보다 사기 위험이 더 큽니다.

2. 직거래 시 주의할 점: 집주인 신분증 및 소유권 증명 확인 필수.

3. 공인중개사를 통한 안전한 거래: 정식 등록된 부동산 중개사를 이용하세요.

4. 본인 확인 방법: 주민등록등본 및 등기부 등본을 직접 확인하세요.

5. 신분증 확인: 원본 대조와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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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는 작은 금액이 오가는 것이 아니며 법적 행정적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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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으며 직거래 시에는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조심스럽게 거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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